동부특수강(대표 이수일)이 오는 8월 산세라인과 열처리 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이 연간 27만톤으로 확대된다.

  회사측은 “올 8월 산세라인 2기와 수소벨로우타입(Bell Type) 열처리 3기를 추가 가동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설비 가동 이후 동부특수강의 설비능력은 냉간압조용강선(CHQ-Wire)이 13만톤에서 15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냉간인발봉강(CD-Bar) 연간 12만톤과 합산하면 동부특수강의 연간 생산능력은 8월 이후 25만톤에서 27만톤으로 확대된다.

  일본 지진 여파로 동부특수강 원자재 수급이 8월 이후 불안할 것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으나 회사 측은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와 포스코특수강에서 원자재를 추가로 공급받게 됐고, 기존 JFE조강에서 받던 Pb쾌삭강은 유럽 지역에서 대체해 공급받기로 함에 따라 설비가동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특수강에 따르면, 4월 현재 포항 공장의 설비는 완전가동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원자재 수급은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