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특수강(대표 이수일)이 포항 공장에 신규 도입한 자동산세라인 및 수소열처리로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이 연간 32만톤으로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중순부터 월 2만톤 규모(2개 라인 합산)의 자동산세 2개 라인이 가동을 시작했다”며“최신의 자동산세 라인으로 균일하고 우수한 피막품질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동산세라인에 앞서 지난 7월 초에는 초대형 신선기가 가동됐다. 초대형 신선기는 신선 가능 사이즈가 최대 직경 52m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격으로, 신선능력은 월 2,500톤 규모다. 또한 7월 중순에는 월 3,300톤 규모(3기 합산)의 수소열처리로 3기가 가동됐다. 신규 수소로는 수소 가스 사용으로 우수한 열처리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초대형 신선기, 수소열처리로 3기, 자동산세 2개 라인 등 신규 설비 가동으로 동부특수강의 냉간압조용강선(CHQ-Wire) 설비능력은 연간 18만톤으로 확대됐다. 냉간인발봉강(CD-Bar) 생산능력 14만톤을 포함하면 연간 총 생산능력은 32만톤에 달하게 된다. 향후 추가 증설을 통해 2012년말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4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설비증설에 힘입어 2011년 판매량은 28만톤, 매출액은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설비 조업 안정화 및 추가 증설로 2012년에는 판매량이 40만톤을 넘어서고 매출액도 5,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동부특수강은 2015년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설비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자재 수급도 국내외 수요처를 통해 안정적인 상황이며, 중장기 계획으로 원자재 수요가 추가적으로 늘어나더라도 향후 포스코 4선재 가동으로 원자재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부특수강의 금번 증설은 주 수요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요가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10년간 완성차 생산은 약4%, 반조립제품 생산은 약17%의 연평균 성장을 보이고 있다.